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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으로 세탁조 청소하는 방법 총정리(PART 1)생활 TIP! 2025. 3. 3. 22:42
1. 세탁조 오염의 원인과 문제점
오염 원인: 세탁기를 쓰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세탁조 내부에 세제 찌꺼기, 섬유유연제 잔여물, 옷에서 나온 섬유 조각, 곰팡이 등이 지속적으로 쌓입니다
. 세탁 후 세탁기 문을 닫아두면 내부가 습한 상태로 유지되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습니다. 배수 후에도 남은 물때나 비누 거품이 곰팡이의 먹이가 되어 세탁기를 일명 *“곰팡이의 천국”*으로 만들죠
. 특히 드럼 세탁기의 고무 패킹 주변이나 통돌이 세탁기의 뚜껑 가장자리 등 습기가 남는 부분에 곰팡이가 잘 생깁니다.
문제점: 오염된 세탁조는 세탁물에 악취를 배게 하고, 세탁 효과를 떨어뜨립니다
. 더 심각한 것은 세균 번식입니다. 세탁조 속 곰팡이와 세균이 빨래할 때 물을 오염시켜, 세탁이 끝난 옷이 오히려 세균 범벅이 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전문가들은 청소하지 않은 세탁기의 세균 수가 변기 속 세균의 100배가 넘어서 천식, 알레르기,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면역력이 약한 아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 이러한 옷을 입으면 아토피나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위험도 높아집니다
. 결국 세탁조 오염은 옷의 위생은 물론 가족 건강까지 해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세탁조 청소가 필수적입니다.
2. 친환경 세탁조 청소 방법
화학 세제를 쓰지 않고도 집에 있는 천연 재료들로 세탁조를 깨끗이 청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이킹소다, 구연산(식초), 과탄산소다는 세탁조 청소에 많이 활용되는 대표적인 친환경 세정제입니다. 각 재료의 특징과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천연 청소 재료 효과 사용 방법 및 팁 베이킹소다 (중탄산소다) 약알칼리성 세제로, 세탁조의 세제 찌꺼기나 때 제거에 효과적이고 냄새를 흡착합니다
.따뜻한 물에 풀어 사용하면 잘 녹습니다. 곰팡이 제거를 위해 구연산과 단계별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한꺼번에 섞지 않기). 구연산 (시트릭애시드) 유기산 성분으로 물때(석회질) 제거에 탁월하며 살균 효과가 있어 곰팡이와 냄새 제거에 도움됩니다
.미지근한 물에 녹여 세탁조에 넣거나, 1:1로 희석해 분무기로 뿌린 후 청소합니다. 식초(5% 초산)로 대용 가능하며 효과가 유사합니다. 식초 (백식초) 약산성으로 곰팡이를 죽이고 악취를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세탁조에 직접 붓거나 물에 희석해 사용합니다. 마지막 헹굼 때 식초를 넣으면 살균과 탈취에 좋습니다. 단, 표백제(락스)와 혼용 금지! 과탄산소다 (산소계 표백제) 탄산소다에 과산화수소가 결합된 천연 표백제로, 물에 녹으면 강한 알칼리와 활성 산소를 발생시켜 찌든 때 제거와 살균에 뛰어납니다. 50~60℃ 정도의 뜨거운 물에 녹여 사용하는 것이 핵심
. 세탁조에 넣어 불린 뒤 세탁 코스를 돌리면 되며, 별도의 세제 없이도 강력한 세척 효과를 냅니다.위 재료들을 활용해 각 세탁기 타입에 맞는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일반) 세탁기는 구조가 다르므로 청소 방법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 통돌이 세탁기 친환경 청소법 (상단 개폐식)
세탁조 준비: 세탁기 통에 뜨거운 물을 최대 수위까지 채웁니다 (약 40~60℃가 적당). 고장 방지를 위해 제조사 권장 온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물을 받는 동안 먼지 거름망(필터)가 있다면 분리하여 따로 물로 씻어둡니다.
천연 세제 투입: 물이 채워지면 베이킹소다 1컵을 넣고 녹인 후, 이어서 식초 1컵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첨가 직후 물속에서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올 수 있는데, 이 중화 반응이 세탁조의 때를 불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한꺼번에 붓는 방법은 간편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넣으면 거품이 넘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세탁기 가동 및 불림: 세탁기를 5분 정도 표준 코스로 돌려서 물과 청소용 재료가 섞이도록 합니다
. 교반을 통해 세탁조 안쪽 구석구석까지 용액이 닿게 한 다음, 세탁기를 일시 정지시키거나 전원을 꺼서 약 30분간 그대로 불립니다. 이 동안 베이킹소다와 식초 용액이 세탁조 안팎의 때와 곰팡이를 불려서 떨어지기 쉽게 만듭니다.
배수 및 헹굼: 불린 용액을 배수합니다. 이후 헹굼 기능으로 한 번 더 작동시켜 남은 찌꺼기를 깨끗이 헹궈냅니다
. 헹굼 물이 깨끗해질 때까지 1~2회 추가 헹굼해도 좋습니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했다면 세탁 후 2회 정도 헹굼 모드를 돌려 잔여 산소계 표백 성분을 제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마무리: 세탁조 안을 들여다보고, 남아있는 이물질이 보이면 부드러운 솔이나 헝겊으로 제거합니다. 특히 통 상단 가장자리의 찌꺼기도 닦아주세요. 세탁기 뚜껑과 고무 패킹 부분에 묻은 때도 깨끗이 닦아줍니다. 모든 작업이 끝나면 뚜껑을 열어 세탁조를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 내부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몇 시간 열어두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드럼세탁기 친환경 청소법 (전면 도어식)
사전 청소:세탁기 문 고무 패킹부터 체크합니다. 이 부분에 검은 곰팡이가 잘 생기므로, 걸레나 칫솔에 식초+물 1:1 용액을 묻혀 고무 패킹 사이사이를 구석구석 닦아주세요
. 곰팡이 얼룩이 있으면 식초 용액을 분무하고 몇 분 후 문질러 제거합니다. 또한 세제 투입구를 분리하여 흐르는 물에 솔로 세제 찌꺼기를 씻어둡니다
. 청소 용액 투입: 드럼 세탁기 빈 통에 베이킹소다 반 컵 정도를 뿌립니다. 그리고 세제 투입구에 식초 1~2컵을 부어주세요. (식초를 세제 넣는 칸에 넣으면 세탁 시작과 함께 드럼으로 천천히 투입되어 베이킹소다와 만나게 됩니다.) 과탄산소다로 청소할 경우에는 종이컵 2~3컵 분량을 드럼에 넣고 50℃ 정도 온수로 채우는 통세척 코스를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 이때 과탄산소다는 찬물에 잘 녹지 않으니 반드시 온수 코스로 설정하세요
. 세탁 코스 실행: 세탁기를 빈 상태에서 가장 뜨겁고 긴 코스로 실행합니다. 물이 채워지면서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반응하여 세탁조를 세척하기 시작합니다. 일부 드럼세탁기는 일시정지가 가능하면 10분 정도 가동 후 일시 정지하여 30분 정도 불림 시간을 줄 수 있습니다. 불리는 동안 세제 찌꺼기와 곰팡이 때가 용해되어 떨어져 나옵니다
. 불림 기능이 없거나 일시정지가 어렵다면 그대로 코스를 완료한 뒤 한 번 더 동일 코스를 반복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헹굼 및 배수: 세탁이 완료되면 배수된 물과 함께 때가 씻겨 나옵니다. 세탁기 문을 열고 통 안을 살펴 남은 찌꺼기가 있다면 헝겊으로 닦아냅니다. 배수 필터(드럼 세탁기 하단의 작은 거름망)도 열어서 내부 잔류물과 물을 빼낸 후 깨끗이 청소합니다
. 배수 필터를 청소하면 악취와 고장 예방에 좋으므로 이 과정도 빼먹지 마세요.
건조 및 마무리: 세탁기 문을 활짝 열어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 고무 패킹도 마른 수건으로 닦아 물기를 제거합니다. 드럼 내부와 문 주변이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후 문을 닫습니다. 이렇게 친환경 세척을 완료하면 세탁기 안이 눈에 띄게 깨끗해지고, 곰팡이 냄새도 상당히 줄어들 것입니다.
참고: 드럼세탁기는 자체 세척 기능(통세척 코스)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모델에는 70℃ 이상의 고온수로 세제를 쓰지 않고도 통을 세척하는 무세제 통세척 기능이 있어 주기적으로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 하지만 별도의 친환경 세척을 하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충분히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청소입니다 – 보통 1~2달에 한 번은 통세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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