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자기 내면의 괴로움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명상록』
    [사회생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2025. 3. 6. 00:01

    고대 로마의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명상록』에는 ‘남으로 인한 괴로움은 사실 나 자신에게서 비롯된다’는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감정적 고통이, 어쩌면 외부 상황이나 타인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과 해석에서 더 크게 형성된다는 점을 시사하지요.


    1. 외부가 아닌 내면에 주목하기

    사람들은 흔히 “누가 나를 힘들게 했다”라거나 “어떤 상황 때문에 괴롭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명상록』에서는 우리의 고통을 유발하는 핵심은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시선과 해석’에 있다고 말합니다. 즉, 괴로움을 일으키는 주요인은 외부가 아닌 우리의 내면적 태도와 관념이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 한 직장에서 상사가 주는 압박 때문에 힘들다고 느낄 때, 사실 상사의 말이나 행동 자체보다 그 말과 행동을 받아들이는 ‘나의 생각과 반응’이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같은 압박을 받았을 때 상대적으로 덤덤하게 지나가는 반면, 다른 사람은 심각하게 받아들여 심리적 고통을 크게 느끼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결국 문제의 열쇠는 ‘내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2. ‘나’를 괴롭히는 습관 지켜보기

    우리가 외부 환경보다도 자기 내면의 해석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습관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모습도 보이게 됩니다. ‘왜 또 나는 이런 상황을 두려워하는가?’, ‘어째서 작은 일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하고 곰곰이 되짚어 보면,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내 안의 불안, 과도한 자책, 혹은 잘못된 믿음에서 연유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내면의 습관을 인지하면, 그것을 벗어날 수 있는 길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왜 나만…” 하고 불만을 제기하기보다 “내가 어떤 관념에 매여 있기에 이렇게 괴롭지?” 하고 물어보면, 조금씩 자기 자신의 틀을 깨뜨릴 수 있게 됩니다.


    3. 스스로 괴롭힘을 벗어나는 실천 방법

    1. 객관화하기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생각이 들 때, 잠시 한 발짝 물러서서 그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해보세요. ‘정말 그 일이 그렇게 심각한 문제인가?’, ‘내가 과장해서 해석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런 질문으로 생각의 실체를 살펴보면, 불필요한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내면의 대화 바꾸기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돼” 대신 “이 부분은 발전할 여지가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처럼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표현으로 스스로에게 말을 건네보세요. 부정적 고정관념이 줄어들수록 외부 상황도 덜 위협적으로 다가옵니다.
    3. 호흡과 명상 활용하기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잠깐의 명상 또는 조용히 내 호흡을 관찰하는 습관을 매일 짧게라도 이어간다면, 내면의 동요가 줄어들고 생각을 가다듬기 쉬워집니다.
    4. 타인과의 비교 멈추기
      “저 사람은 저렇게 성공했는데 나는 왜 이럴까?”라는 생각은 자신을 불필요한 괴로움의 늪으로 몰아넣기 쉽습니다. 외부 요소가 아닌 ‘내 안의 욕심과 시선’에 의해 고통이 커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타인과 비교하기보다는 스스로의 길에 집중해보세요.

    4. 결국, 내면의 주인공은 ‘나’

    『명상록』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굳이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외부가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태도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상황 탓, 타인 탓을 하며 스스로를 피해자로 여기지만, 결국 내 감정의 주인공도, 내 생각의 주인공도 나 자신입니다. 이러한 깨달음이 하루하루를 좀 더 평온하고 주체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과 스터디 과정을 통해 얻은 깨달음일 뿐, 절대적 진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관점 중 하나로 참고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삶에 적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을 수 있는 더 나은 길을 찾는 데 작은 힌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Designed by Tistory.